보도자료
휴젤 성공 주역, 셀락바이오서 ‘제2의 산화’노린다
[더벨 이성우 기자] 휴젤 신화 재현을 위해 주역들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벤처캐피탈(VC)은 인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설립 2년차 기업인 셀락바이오에 581억원을 투자했다. 회사는 원주에 700억원 규모 공장을 건설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1위 보톡스 기업을 키워낸 셀락바이오 경영진이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더말 필러다. 셀락바이오는 항노화 필러 의료기기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미국 의약품품질기준(cGMP)을 갖춘 원주 공장에 유치할 계획이다.
뷰티 바이오 전문가들 한 자리에, 휴젤 출신의 핵심 인력
지난해 5월 설립된 셀락바이오는 문경엽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재혁 최고경영책임자(CEO) 외 3인이 공동 창업했다. 문 CSO가 공동 창업을 제안했다. 현재 셀락바이오의 핵심 인력들은 대부분 2001년 설립된 굴지의 에스테틱 기업 휴젤 출신이다. 지난달 기준 셀락바이오 임직원은 총 49명이다.
문 CSO는 휴젤의 창업주다. 휴젤에서 연구개발(R&D )을 주도하며 회사 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셀락바이오에서 전략기획자문과 R&D를 맡고 있다. 휴젤에서 총괄 이사를 맡아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수행한 이 CEO는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해외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이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휴젤에서 사업총괄 이사를 지냈다. 주로 해외 사업을 담당했다.
이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휴젤이 히알루론산(HA) 필러 사업 신규 진출을 위해 2013년 아크로스라는 회사를 인수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휴젤은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2017년 베인캐피탈이 휴젤의 경영권을 1조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인수했다.
더불어 △우상규 원주 공장 프로젝트매니저(PM) △김학군 의왕 R&D 허브 공장장 △홍성지 R&D 연구소장 등이 핵심 인물로 포진해 있다.
◇581억 투자 유치, 시설 투자 집중
VC는 휴젤 성공 주역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휴젤에 투자한 VC들이 큰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BNH인베스트먼트는 총 678억원을 투자해 원금의 세 배가량인 총 1985억원으로 회수했다. 이를 통해 200억원이 넘는 성과보수를 받은 경험이 있다.
셀락바이오는 시리즈A 라운드에서 581억원을 투자받았다. BNH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146억원을 베팅했다. 더불어 우리벤처파트너스가 70억원, 하이라이트캐피탈이 60억원, TKG벤처스가 50억원, LSK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도 9개 기관에서 211억원을 투자했다. 포스트 밸류는 1000억원에 육박한다.
셀락바이오는 이 제품들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강원도 원주에 건설하고 있다. 건설 비용은 내부 장비를 포함해 총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회사는 의왕 R&D 허브에서 수출용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또 비임상 샘플을 제조하고 원주 cGMP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원주 공장은 미국 cGMP 수준의 설비를 갖춘 이후 양산과 CMO·CDMO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셀락바이오는 2026년 가동을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2027년 상반기 한국·중국 임상, 2028년 한국·CE·브라질·러시아 허가 및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한다.
핵심 제품 콜라겐 재생 필러 수출 중
셀락바이오의 핵심 제품은 콜라겐 재생 필러와 개량형 HA필러다. 콜라겐 재생 필러는 현재 개발을 마치고 수출용 허가 후 판매 중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수출만을 통해서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핵심 기술은 HMPS다. 필러 입자 표면을 친수화하고 내부를 스캐폴드 구조로 설계해 주입 후 입자 내외부에서 균일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는 개념이다. 회사는 KINS 시험에서 면역세포 증가가 PDLLA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 HMPS 필러는 개발 중이다. CaHA의 재생성은 살리되 지속기간을 약 1년 내외로 조절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CaHA는 인체 친화적인 물질로 면역 체계가 이를 신체의 일부로 인식해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또 셀락바이오는 미백화장품도 개발 완료했다.
휴젤 출신 경영진의 재집결과 대규모 자금·설비 투입으로 셀락바이오의 청사진은 구체화됐다. 관건은 원주 cGMP 공장 가동과 주요 권역 인허가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